건설기술연구원, 2025-2034 로드맵 7~8월 발표 예정…후보기술 도출
디지털화·지능화·자동화·제조업화 계획 설계…인력양성·기업육성 검토도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미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중장기 로드맵’이 나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토교통 R&D 혁신 네트워크 성과발표회’<사진>에서 ‘2025-2034 스마트 건설기술 중장기 로드맵’을 7~8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 건설기술 4대 중점분야로 △건설산업 디지털화 △건설산업 지능화 △건설산업 자동화 △건설산업 제조업화를 선정하고 분야별 후보 기술을 발표했다.
디지털화 후보 기술은 건설현장 디지털전환을 위한 건설 프로세스 표준화·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이 꼽혔다. R&D 추진전략으로 스마트건설 기준과 표준화를 지원하고,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건설 프로세스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종이 문서 사용을 최소화하고, DB 구축식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확보·축적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AI 기반 건설현장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과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통합 건설 정보 활용 기술, 건설 관련 서류 생성·연계 자동화 기술 등이 연구개발 주요내용으로 꼽혔다.
지능화 분야에서는 사업 리스크 예측 및 사업정보 관리 기술과 BIM 기반 건설공사 현장 모니터링 기술, 디지털 트윈 모델 활용을 통한 시설물 관리 기술, AI기반 지능형 최적 시설물 계획·설계 기술이 후보 기술에 선정됐다.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현장관리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자동화 분야에선 로보틱스 기반 고위험·저효율 무인화 기술, 스마트 건설기계 성능평가 기술, 다중 규모 제어 솔루션 활용한 건설기계 무인화 기술, 철근 콘크리트 공사 자동화 기술 등이 후보 기술로 지정됐다. 무인화·자동화를 통해 건설 현장의 인력난 문제에 대응하면서도 사고 발생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제조업화의 경우 ‘On-Site 모바일 프리팹 건설 기술 개발’과 ‘3D프린팅 기반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이 선정됐다. 프리팹 건설공법의 개발을 통해 노동집약적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OSC 제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진경호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 로드맵 원안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상 효과 달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데, 종합적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건설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이끌기 위해 이번 스마트건설 중장기 로드맵에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을 추가 검토과제로 두고 분석해 7~8월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기계설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