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공동주택 사업에 적용 목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BEST) 로드맵’ 개요도./이미지=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오는 2023년부터 아파트 건설 사업에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SH공사는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BEST, BIM basEd Smart Construction Techniques)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BIM(빌딩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원가와 공정, 유지관리 등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그동안 SH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맞춰 ‘한국BIM학회’, ‘대한건축학회’와 협약을 맺고 BIM 시범사업과 BIM 설계지침 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 수립한 로드맵은 오는 2023년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BI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면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 활용한 ‘3대 전략 및 6대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세부 실행과제로는 △가이드라인 및 운영기준 수립 △시범사업 시행 △BIM 플랫폼 및 라이브러리 구축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인프라 구축 △산학연관 연계 자문단 구성 △내부 전문인력 풀(Pool) 구성 등을 담았다. SH공사는 이번 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산학연관 융복합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엔 운영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오는 2023년 BIM 전면설계 시행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야기된 ‘뉴 노멀 시대’ 속에서 이번 로드맵은 건설 생산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마트 건설기술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