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장비 성능 평가 기준 마련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안전보건공단은 11월까지 건설현장에 적용할 스마트 안전장비의 표준 모델과 평가기준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 건설안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상황에 알맞은 스마트 안전장비 적용 방법, 기능·성능 등에 대한 평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장에서 스마트 안전장비 선택·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현대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현장 2~3개소에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또한 굴착공사, 구조물 공사, 마감공사별 세부 공종을 대상으로 관제시스템, 인공지능(AI) CCTV, 센서 등 스마트 안전장비 10종을 적용해 최적의 스마트 안전장비 조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운영 후에는 사업장 관계자들이 직접 스마트 안전장비를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해 현장 의견을 수렴, 연구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종별, 장비별, 구축 단계별 설치조건과 방법, 인력 요구사항, 운영방안 등을 포함한 상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장비별 최소 성능 기준과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의 상세 평가지표도 개발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에 개발한 가이드라인을 사업장에 제공하고 연구 성과물들을 통해 향후 스마트 안전장비 평가 기준을 평가제도 도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규완 스마트안전보건기술원장은 “공단과 학계·산업계가 공동으로 협업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양질의 스마트 안전장비 발굴·보급 및 스마트 장비를 사용한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