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산업재해 사망자가 건설 공사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산업재해 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총 617명 중 건설업 분야가 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서울시가 발주한 건설 공사장 312곳을 대상으로 전수 안전 점검을 펼친다.
또 민간 건설 공사장 중 대형 공사장 5곳, 서울시 산하 공사·공단 건설 공사장 중 2곳을 임의로 선정해 안전 감찰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떨어짐·부딪힘·맞음·쓰러짐·화재 등 주요 사고유형의 관련 규정 위반 여부 △가림막·펜스·신호수·공사장 안내표지 등 시민 안전 보호 시설 준수 여부 △해빙기 연약 지반으로 인한 지하 매설물 파손 여부 및 흙막이 구조물의 안전성 △안전 보호구 착용 및 공사 가시설 설치 등 건설근로자의 안전확보 이행 실태 등을 살핀다.
점검 기간은 3월 28일까지 약 5주간이다. 시는 건축·구조·토목 기술사, 관련 분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 형태로 추진한다.
시는 점검에서 발견된 경미한 지적사 항과 긴급한 위험시설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대한 사항은 공사중지, 시정명령,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는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복 안전 점검은 물론, 안전 취약 시기에는 특별 안전 점검도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 공사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