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스마트안전기술·지능형건설장비 등 한눈에
스마트건설 챌린지 수상작 전시…DL이앤씨 단지·주택과 철도 분야서 혁신상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2023 스마트건설엑스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주관했다.
스마트건설엑스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엔 스마트건설 산업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수가 늘면서 지난해 1홀에서 올해 2홀로 공간이 확대됐다. 업계의 호응도가 높아진 가운데 전시회를 다녀간 사람도 1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안전 기술·콘크리트 모듈러주택 등 ‘눈길’
행사장은 △데이터·플랫폼·지능형건설장비 △OSC(Off-Site Construction)·시공자동화·로보틱스 △스마트안전 △국토안전관리원 지하안전 공동관 △주관기관 홍보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공동관 △스마트건설 챌린지 수상작 전시관 등으로 구분됐다. 각 부스엔 다양한 시스템 및 제품들이 전시됐다.
건설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할 기술들이 집합한 스마트안전, 강소기업 존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이동형 CCTV, 충돌방지 시스템, 스마트 에어백 등이 전시됐다. 이를 통해 드론의 활용폭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특별관에선 4족 보행 ‘로봇개’를 선보였다. 관계자는 로봇개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건설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사 현황 점검이 수월해진 것이다.
시공자동화 구역에선 적층형 PC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업 관계자는 “국내에선 목조, 철골 등이 모듈러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유럽은 콘크리트 모듈러주택이 대세”라면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연구·개발로 적층형 PC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친환경 콘크리트를 활용했으며 사용한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 소재라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플랫폼·지능형건설장비 존에선 ‘중장비 가상현실 훈련 시뮬레이터’가 눈에 띄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가상환경에서 중장비 훈련이 가능해진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강사 1명과 다수의 훈련자가 동시에 접속해 훈련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업체 측은 교육비용이 절감되고 실제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수상작 살펴보니
현장엔 국토교통부가 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도 모두 전시됐다. 올해로 4회째인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5개 분야에서 관련 업체들이 기술 경연을 벌이는 행사다.
안전관리 분야 최우수 혁신상은 AI를 활용해 건설현장 지능형 CCTV 기능을 향상한 콘티랩이 수상했다. 이를 통해 위험 작업 때 근로자가 안전한지 원격·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다.
단지·주택 분야에선 천장 앵커 설치를 자동으로 해주는 건설용 로봇 기술을 개발한 삼성물산·대명GEC가, 도로 분야에선 무인 드론을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을 만든 현대건설·아르고스다인·메이사가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철도역 관리 기술을 개발한 엘지유플러스와 파미정보기술이, BIM 분야에선 설계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개발한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상상진화·센구조연구소·피식스에스씨가 수상했다. 최우수 혁신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이다.
△다음기술단 △씨엘파트너와 한국도로공사 △지엔아이티가 안전관리 분야 혁신상을, △쌍용건설 △씨엠엑스 △DL이앤씨가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도로 분야 혁신상은 △헥사팩토리 △씨엘파트너 △디프리가, 철도 분야 혁신상은 △SK에코플랜트(인덕원~동탄 제1공구) △DL이앤씨(호남고속철도 2단계 제4공구) △시온시스템·대우건설(평택~오송 제1공구)가, BIM 분야 혁신상은 △SK에코엔지니어링, 에이엔디플러스
BIM 분야 혁신상은 △우미건설, 창소프트아이앤아이, 코스펙이노랩, 비아이엠팩토리 △SK에코엔지니어링, 에이엔디플러스가 차지했다.
문용균 기자
출처 : 한스경제(http://www.hans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