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용역 끝내··· 스마트건설 R&D 방향 10가지로 압축
정부가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관련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스마트건설의 전략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스마트건설 중장기 로드맵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발주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통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계획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에도 스마트 디지털 건설을 포함해 정책을 마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정책의 토대가 될 스마트 건설기술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된 것이다. 보고서는 중장기 로드맵 중점 분야로 △건설산업 디지털화 △건설산업 지능화 △건설산업 자동화 △건설산업 제조업화 등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건설산업 디지털화 관련 추진과제에는 △건설현장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 개발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표준 및 사용수명 설계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건설산업 지능화를 위해선 △생성형 AI 기반 초격차 해외건설 수주 지원 기술 △설계도서, 도면정합성 검토를 통한 설계오류 및 시공성 자동검토 기술 등을 제안했다.
건설 자동화는 △철근콘크리트공사 자동화 기술 △다중 규모 제어 솔루션을 활용한 상용건설기계 무인·자동화 기술 △스마트 건설 자동화 장비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건설산업 제조업화를 위해선 △도로 구조물 프리패브(Prefab) 건설 기술 △초협소·특수공간을 위한 시공장비 활용 기술 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로드맵은 스마트 건설 연구개발(R&D) 방향도 10가지로 정리했다. 방향은 △기술 수요 연계형 R&D 추진 △스마트 건설 기준 및 표준화 마련 지원 △프로세스 개선 기반 제공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환경 조성 △직무통합형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 △상생형 R&D 추진 △타 산업 연계형 공동기획 추진 △기술개발과 시장 형성 간 차이 축소 △임무 수행형 장기 프로그램 사업 추진 △발주공사 적용 시범사업 의무화 등이다.
한편 보고서는 건설현장 디지털화 기반 프로세스 전환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 20% 향상을, 건설현장 지능화 및 자동화 기술 활용 확대로 2031년까지 생산성 20% 향상 및 건설사고 사망자수 50% 감소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출처 : 전문건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