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정보 3D 모델링 기술 도입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디지털 기반 최신 건설 기술 도입으로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도시철도 건설을 꾀한다.
공사는 부산시, 건설 설계사 등 부산도시철도 건설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업계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부산도시철도에 적용하기 위해 오는 7일 공사 본사에서 관련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2인이 나서 'BIM'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린다. 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국내 건설 사례를 소개하며 부산도시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IM은 설계도면 등 건설 정보를 3D로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평면 도면으로는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설계 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BIM은 지형과 구조물의 공간 정보를 포함해 위험 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기반한 시공 관리를 지원한다. 궤도, 전기 등 건설에 필요한 다른 분야와 협업도 원활해 국토교통부는 2020년 해당 기술 활성화를 위한 시행지침과 로드맵을 배포하기도 했다.
공사는 철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건설 사업 전반에 대한 BIM 도입 로드맵을 수립, 앞으로 신규 노선 건설 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의 신규 건설 기술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부산도시철도 건설에도 신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설 과정의 안전과 품질을 모두 높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