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교육원, 여름학기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건설기술교육원(원장 박민우)이 여름학기를 맞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건축BIM, 토목BIM, 모듈러건축, 스마트건설, 해외플랜트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10주간이다.
교육시간은 건축ㆍ토목 BIM 각 350시간, 모듈러건축 208시간, 해외플랜트와 스마트건설 각 250시간이다.
교육원의 BIM 전문인력 양성은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2014년 시작해 이번해 10년차를 맞는다. 교육은 전ㆍ현직 실무자가 가르치며 100%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건축BIM 과정에서는 레빗(Revit), 라이노(Rhino), 오토캐드(AutoCAD)를 통한 현장사례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토목BIM 과정에서는 위 3개 프로그램 외에도 시빌3D(Civil 3D), 인프라웍스(Infraworks), 나비스웍스(Navisworks), 오픈빌딩(Open Building), Synchro(싱크로)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지난해 7월 국토부에서 건설산업 BIM 시행지침을 수립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등 발주기관에서 BIM을 의무화하거나 비중을 높인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용역입찰을 위한 설계평가 시 건설기술교육원의 토목BIM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경우 평가점수를 부여하고 있어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신규 개설과정인 모듈러건축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눈에 띈다. 탈현장중심(OSC)의 대표사례인 모듈러공법은 공기간축(20~50%단축), 자재절감, 탄소중립 및 안전사고 위험감소 등의 장점을 갖추면서 점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서울주택도시(SH)공사에서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어 시공사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장소는 건설기술교육원 인천본원(인천2호선 남동구청역)과 서울분원(2호선 강남역)이다. 인천본원에서는 토목BIM과 해외플랜트, 스마트건설을 진행하며, 서울분원에서는 건축BIM과 모듈러건축을 진행한다.
인천본원 교육생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기숙사 및 식사를 제공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에게는 채용의뢰를 통한 취업연계, 추천서 발급 등 기회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6월 9일까지다. 대학교 재학생, 미취업자, 재직자 모두 수강신청할 수 있다. 특히 재직자 참여비율이 30%를 차지할만큼 재직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수강신청 및 자세한 정보확인은 건설기술교육원 누리집 내 국가기간전략훈련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국토부와 건설업계 전반이 BIM, 모듈러건축 등 스마트건설 활성화에 주목하는 만큼 이를 위한 교육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여름학기에 개설하는 과목들을 통해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출처:대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