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로봇은 단일공종,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안전성 개선, 인력투입이 어려운 극한환경에서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건설로봇이나 이미 현장에서 쓰이는 ‘스마트 건설로봇’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시미즈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시미즈건설은 지난해 빌딩 등 건축물의 천장 보드를 자동으로 시공하는 로봇인 ‘로보 버디(Robo-Buddy)’을 자체 개발해 실제 건축 현장에 적용했다.
본래 천장 보드 시공은 실내건축 공사의 일종으로 위험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작업이다. 근로자가 시공할 경우, 무거운 공구를 들고 장시간 팔을 들어 올린 채 작업해야 하고, 보드가 중력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머리로 받치며 고정하는 경우도 있다. 또 사람이 서 있는 상태에서 천장까지 손이 닿지 않는 경우 사전에 발판을 설치해야 하는 작업도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게다가 석고보드 1장을 붙이고 이어서 발판을 옮겨야 하는 시간도 있다.
이같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천장 시공 로봇이다. 시미즈건설은 시공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천장 시공 로봇을 개발했다.
개발한 로봇은 2대의 자율이동형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1대는 천장 보드를 들어 올려 시공하는 역할을 하고, 어시스트 로봇인 다른 1대는 천장 보드를 최대 60장 적재 및 운반하면서 시공 로봇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