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수준 ‘보통 이하’… 교육 교재 ‘표본’ 기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정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위해 BIM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BIM 인재 육성을 위한 ‘BIM 초급 교재’가 개발, 무료 배포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건설ISC)는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2년여 노력 끝에 지난 4일 ‘BIM 초급 교재’를 발간, 본격 무료배포에 나서 앞으로 BIM 인재 육성은 물론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건설ISC가 제작한 ‘BIM 초급 교재’는 BIM초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건설관련학과)로 관련업종에 종사하려는 자를 대상으로 해 BIM 프로그램 실습 위주의 총 160시간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도 건설ISC의 ‘BIM 초급 교재’ 보급사업은 현재 정부의 추진 계획에 발맞춰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교육이 시급, 중요하다고 평가된 BIM의 인력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BIM 확산은 물론 BIM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BIM 활용 극대화로 건설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건설ISC는 ‘BIM 초급 교재’ 발간에 이어 올해 자체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BIM 인력 양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건설ISC는 BIM 교재 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 ‘스마트 건설 교육훈련 제도화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 BIM 단계별 필요 역량 및 역량별 필요 교육(안)을 도출하고 산업 내 인력 양성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초급 대상 교재를 개발했다. 2년여 노력 끝에 ‘BIM 초급 교재’가 발간된 것.
‘BIM 초급 교재’는 ▲BIM 개념을 이해하고 공종별 BIM 데이터를 작성할 수 있는 BIM초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건설관련학과)로 관련업종에 종사하려는 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BIM 프로그램 실습 위주의 과정(총 160시간)을 구성했다.
‘BIM 초급 교재’ 주요내용은 ▲BIM의 이해 ▲공종별 BIM 데이터 작성 ▲정보 추출/작성을 대단원으로 ▲BIM의 기본 개념 ▲LOD, BIL의 이해 ▲국내/외 BIM 데이터 포맷 제출항목 ▲▲BIM 소프트웨어 기본 기능학습: 건축/구조 ▲BIM 소프트웨어 활용 기능학습: 건축/구조 ▲BIM 기초 라이브러리 작성법 ▲BIM S/W활용 도면 추출 및 작성법 ▲BIM 수량 산출 방법 ▲간섭 및 공정 검토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건설ISC 김홍중 차장은 “금번 건설ISC가 개발한 BIM 초급 교재가 향후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 교재의 표본으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상업성을 가지고 만든 교재가 아닌 만큼 무료 배포되기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차장은 “현재 건설ISC가 추진하는 사업이 앞서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사업 특히, BIM 교육과 관련 큰 기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건설ISC는 개발된 BIM 초급 교재를 기반으로 2023년 자체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7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2023∼2027)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건설 실현을 추진, 특히 공공공사에 BIM 전면 도입과 함께 BIM 전문인력 양성 교육, 전문 자격제도 운영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사용은 낮은 수준으로 현재 활용도가 가장 높은 기술로 ‘BIM’이 72.2%로 1순위, ‘드론’이 65.2%로 2순위, ‘모듈러 공법’이 31.8%로 3순위로 꼽혔다.
출처 :하종숙 기자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