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협회장 윤영구, 이하 협회)가 건설기술인이 실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항목(공사개요 등)의 표준화·코드화를 개시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참여한 사업의 공종이나 규모의 별도 추출이 불가능해 최적의 건설기술인을 선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조달청 및 시공·용역 등 업계와의 외부전문가 회의를 통해 토목 31종, 건축 29종 등 총 60종의 공사종류의 세부관리항목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달부터 신고된 데이터를 코드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와 설계엔지니어링(CEMS) 등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전산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에는 발주청 또는 인·허가 기관의 확인이 필요했던 공사개요 신고가 8월부터는 소속회사의 확인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간소화됐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간소화된 신고절차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건설기술인이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맞춤형 일자리 매칭에 활용하는 등 체계적인 경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homenet.kocea.or.kr) 경력관리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