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실증 안전분야 스마트기술 소개 스마트 펜스·로봇개·스마트워치 등 활용 관리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중요해지면서 AI, 로봇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설현장을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소개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8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현장에서 대규모로 실증한 스마트건설 기술개발(R&D) 안전분야 기술이 대부분 포함됐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위험 인식 기술이 있다. 건설현장의 폐쇄회로(CC)TV나 작업자가 착용한 안전고리, 안전모 등 작업자가 위험한지 미리 알려주는 기술로, 건설차량이 작업자에게 가까이 다가오거나 작업자가 안전모를 벗을 때, 안전고리가 풀렸을때 경고가 울린다.
중장비 작업구간, 공동구, 유해가스 유출구간 등 위험한 작업구역에 카메라와 레이저로 가상의 울타리를 만들어 작업자가 해당 구역에 들어가면 출입을 막는 소리나 알림을 크게 울리는 스마트 펜스 기술도 소개됐다.
로봇개와 드론을 이용해 가설발판(비계)이나 가설지지대(동바리) 등 임시로 사용하는 시설물을 3차원으로 정밀 스캐닝해 구조적 안전성까지 평가하는 3D 스캐닝 기술도 있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 작업자의 위치나 심박수 등 생체정보, 쓰러짐이나 추락 등 특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자나 관제센터에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기술도 실증이 진행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총괄하는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195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전통적인 건설방식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건설산업을 디지털 체제로 전환하고, 자동화·지능화 등을 통해 건설의 생산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민간 건설사에서도 고위험 환경에 플로어 로봇, 무인 시공로봇, 용접 로봇, 수중드론 등을 건설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