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업계,
남북도로 3·4공구 사업 관리용역 발주
총130억 규모…여름 비수기 단비 기대
새만금개발청이 최근 총 130억원 규모의 새만금 남북도로 3, 4공구 건설사업관리용역을 발주하면서 7월 이후 비수기로 접어든 건설엔지니어링업계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앞두고 있다.
발주 내용을 보면 3공구는 78억원 규모이며, 과업대상은 L=3.0㎞, 6∼8차로이고 4공구는 53억원 규모로 과업 대상은 L=9.7km, 8차로다.
사업수행능력평가(PQ)는 오는 9일이며 PQ 통과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자평가(SOQ)는 오는 9월 7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1개 업체(단독 또는 공동도급)가 1개 용역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다. 만일 2개 이상 참여 시 모든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공구를 찾기 위해 저마다 세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공구의 경우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의 비수기인 7월 중순 이후 발주된 공공분야 수주물량 중 가장 금액이 많고 4공구 또한 50억원이 넘기 때문이다.
실제 7월 중순 이후 발주된 10억원 이상 주요 사업은 △순천국토 제1∼3권역 도로관리 통합건설사업관리용역(3권역 합산 60억원) △화순항 동방파제 보수·보강 및 기타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18억원) △안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24억원) △청양∼신양IC 도로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20억원) △청양∼신양IC 도로건설공사 사후환경영향조사용역(10억원) △양주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19억원) 등 뿐이어서 이번 발주물량에 대한 기대가 큰 실정이다.
건설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는 “하절기는 여름철 휴가 등이 겹치면서 발주물량이 줄어드는 비수기”라며 “이번에 건설사업관리용역에서 50억원이 넘는 사업이 2건 발주되면서 업체마다 물량 확보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은 물론 기술제안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강현규 기자 | kanghg@jjan.kr 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