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동력인 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전문기업과 인재를 본격 육성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빅데이터 시장 공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빅데이터 AI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포스텍과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련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수도권에 편중된 탓에 데이터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력 향상, 고부가 가치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 추진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과 창업사업화 촉진 ▲빅데이터 분석 환경 제공과 컨설팅 등 지역사회의 빅데이터 산업 저변 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는 5년간 200억 원+α(정부과제 수주)를 투입해 단계별로 구축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실과 강의실, 보육공간, Open Space 등의 열린 공간을 마련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생, 일반시민 등 데이터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데이터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데이터 산업은 시장 규모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시는 데이터와 AI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구축·운영해 지역에 산재된 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빅데이터 전문인재 양성과 빅데이터 수요-공급간 니즈 발굴로 데이터 전문기업 육성과 산업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과제 발굴 등 데이터 분야에 대한 포괄적 상호협력 관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분야별 데이터 연계와 공공·민간 교육, 기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특화 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터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데이터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기업 연계 데이터 수요 발굴·매칭 지원과 국내외 데이터 선도기업 유치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데이터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부터 기업 육성, 더 나아가 데이터경제 활성화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데이터 컨트롤 타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인재확보와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으로 포항이 디지털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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