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주최 ‘제5회 스마트건설세미나’ 개최
[Session 3] BIM for Asset Management(자산관리)
◇한국도로공사 이강혁 책임연구원 : BIM 기반 스마트건설플랫폼 개발 현황 및 활용방안
◇승화기술 박미연 대표 : BIM과 자산관리 연계 활용을 위한 제언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이강혁 책임연구원
BIM 기반 스마트건설플랫폼 개발현황 및 활용방안 소개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이강혁 책임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단장 조성민)는 이번 스마트건설 세미나에서 국토교통R&D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BIM 기반 스마트건설플랫폼의 개발현황・기능・향후 추진계획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효율적인 건설사업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은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건설사업단이 총괄주관기관으로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은 4개의 중점 연구단(토공자동화연구단・구조물공자동화연구단・스마트안전연구단・플랫폼·실증연구단)으로 구성되고, 각 연구단은 3개의 세부로 연계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스마트건설플랫폼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있는 ‘플랫폼·실증연구단’ 11세부의 대표성과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건설플랫폼’은 BIM 데이터를 중심으로 건설과정에서 발생되는 BIM 모델・드론영상・지형도・자재・인력・장비・날씨 등의 디지털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공유해 발주처・시공사・설계사 등 건설참여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스마트건설플랫폼을 통해 디지털트윈 모델을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건설참여자에게 제공되며, 스마트건설 관련 데이터 및 지식정보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기능도 제공된다.
스마트건설플랫폼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실시간 통합 관제 서비스, AI 기반 최적 공정계획 도출 서비스, AR 기반 현장 관리 서비스, 웹 기반 시추조사 및 지반정보 관리 서비스 등이 있으며, 이 서비스들은 웹기반으로 구현돼 언제 어디에서나 공정현황, 인력·장비운영 현황, 공사 및 안전관리 등의 건설관리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스마트건설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인 BIM 통합관리 시스템을 자사의 납품시스템으로 채택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분야 발주처 최초로 개발된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BIM 데이터 관리에 활용되는 기술은 특정 솔루션에 종속돼 타사 솔루션과 상호 연계가 어렵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BIM 통합관리 시스템은 어떤 저작도구를 활용해 모델이 작성됐든지 IFC 뷰어 기반으로 통합해 모델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도로공사는 건설전주기에 통합된 BIM 모델의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표준체계(2022.7)를 포함한 BIM 적용지침 설계자편(2023.9) 및 시공자편(2023.12)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BIM의 조기 안착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은 개발된 기술들의 종합실증이 본격화되는 3단계 사업(2024~5년)에 접어들었다.
3단계 사업에서는 패키지형 맞춤기술, 복합연계기술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융합을 통해 실제 고속도로현장에서 실증이 수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화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건설기술의 활용을 뒷받침할 지침과 기준 등이 계속적으로 보완되는 등 기술 확산의 여건이 성숙되고 있어 스마트건설기술의 실용화・사업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BIM과 자산관리연계 활용을 위한 제언
BIM 구축시 ‘단위자산의 개념과 비용정보가 통합돼야’
승화기술 박미연 대표이사.
국토교통부는 2022년 7월 20일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건설산업 디지털화’ ‘생산 시스템 선진화’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 등 3대 중점과제 아래 10개 기본과제와 46개 세부과제로 구성해 전면 BIM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BIM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구축된 BIM을 유지관리단계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봉착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자산관리는 유지관리활동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전체의 80% 이상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장수명화・내구성 확보・성능향상 등)를 내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며 계획된 활동이 자산관리의 핵심이다.
BIM시스템을 유지관리, 자산관리체계로 연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어떤 정보가 활용되고 전달되고 통합돼야 하는가부터 고려돼야 한다.
BIM에서는 상세한 형상과 속성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그 제공된 정보가 유지관리 활동에서 살아 움직이고 활용이 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정보단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정보 활용단계로 전달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일한 분류체계가 작동돼야 한다.
BIM을 구축하면서 WBS에서 OBS로, 그리고 CBS로 정보가 만들어질 때부터 유지관리와 자산관리를 고려한 단위자산의 개념과 비용정보가 통합돼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BIM 구축 단계별로 다른 비용분류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LH공사는 이러한 체계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면 상위단과 하위단에서 만들어지는 정보가 서로 달라 활용가치가 없어지고 BIM 전면 도입의 목적도 사라지게 된다.
BIM의 도입은 기술적으로 큰 변화이며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의 HE나 미국의 PIARC등에서 BIM과 자산관리체계 통합을 위한 매뉴얼과 가이드 라인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이 내용의 핵심은 정보의 연계・전달・통합과 일관성이다.
자산관리체계는 BIM으로 모델링이 되든 안되든 연계되거나 분석에 필요한 속성과 요소는 이미 정해져 있으며 그 내용의 깊이는 제공되는 수준에 따라 그 분석 깊이가 달라지는 것뿐이다.
BIM이나 GIS 등에서 얻어진 정보를 동일한 분류체계와 기준으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결과를 도출해 다시 제공된 형상이나 시스템에 그 결과를 전달하고 시설 관리의 직관성과 일관성, 통일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BIM에서 많은 정보가 유지관리활동의 자산단위요소로 연계되고 관리될수 있도록 설계 및 준공 BIM에서 그 기준이 정립되고 통합돼야 한다. 더불어 당연히 자산관리체계에서도 필요한 정보의 수준과 내용이 상호 전달 및 통합돼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영국의 NHAMDG에서 발간한 ADMM 매뉴얼에서 잘 설명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매뉴얼이 시급히 작성돼 배포돼야 할 시점이다.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