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수주
818억원 규모
한라는 주식회사 디허브플러스와 817억7400만원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아시아경제]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견건설사 재건축 '거침없이 수주 킥’
IS동서, 950억 대전 홍도동2구역
금호산업, 780억 인천 효성새사미 나란히 수주
진흥기업도 소규모 서울 대경연립 ‘무혈입성’
수주가뭄에 곳간 채우기 경쟁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건설업 침체를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묵묵히 '수주 정도(正道)'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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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벌이며 수주 실적 올리기 경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IS)동서는 최근 총 공사비 905억 원 규모의 대전 홍도동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아이에스동서가 수주한 대전 홍도동2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해당 조합
이 사업은 지난 1979년 홍도동 53-6번지 일대에 준공된 청룡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9개 동 483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시공권을 놓고 아이에스동서는 이수건설과 경쟁을 다툰 끝에 공사비, 조합원 무상제공 품목에서 나은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금호산업은 인천 효성새사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효성새사미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조합원 260명 중 144명의 지지를 얻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효성새사미 재건축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623-16번지 일대 280가구 규모의 효성새사미아파트를 아파트 7개동 4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하는 도시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785억 원이다. 금호산업은 영동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건축 시공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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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계열사 진흥기업도 서울 양천구 대경연립 소규모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대경연립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127-4외 33필지 일원 7127㎡ 부지에 아파트 163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1월 말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한 진흥기업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품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에 밀려 정비사업 확보에 주춤하던 중견사들이 최근 열띤 경쟁을 펼치며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수주 가뭄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과 규모에 상관없이 ‘수주 곳간 채우기’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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