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연, CES서 KICT관 운영, 8개 기업 전시참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KICT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KICT관에는 총 8개 기업이 함께하며 이 기업들은 KICT 패밀리기업, 지역대표기업, 입주기업으로, 모두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창업 7년 이내인 스타트업이다.
주요 전시품은 스마트조명 제어 시스템, 바이러스 제거 고연색성 LED 조명, 스마트 핀, 무사고 가드, 열화상 기반 악천후 및 주야간의 열악한 환경 속 ITS를 위한 AI 영상분석 설루션, 지반/구조물 붕괴징후 감지 센서 및 시스템, 스마트 안전모,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 등DL다.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건설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보육하고, 연구원의 첨단기술을 기업으로 스핀오프하여 기술 확산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활발한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의 경우 각각 스타트업의 80~90%가 해외진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비중은 약 7%에 불과하다. 이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서는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의 돌파구를 해외시장에서 찾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 ‘국제 투자유치’, ‘해외 판로개척’을 포함하는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서는 기업들이 KICT관에서 신기술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전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했다.
기관 설립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KICT관 설치 및 패밀리기업 등의 전시 참가 지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연구원 및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련 해외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업 기회 창출로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혁신과 발전,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확대가 기대된다.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CES에 KICT관을 마련하여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건설연은 전 세계에서 모인 바이어들에게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과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