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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국토교통 ODA)이 아세안 국가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 ODA는 개도국에 인프라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ODA 사업은 지난 2013년~2022년간 총 31개국을 대상으로 인프라 분야 개발컨설팅, 기술이전 등에 1,384억원을 투입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왔다.
베트남 하노이(Hanoi) 시에선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공사를 착수했고 캄보디아 프놈펜(Phnum Penh) 시에는 공공사업교통부 소속의 도로포장 기술 시험소가 완공됐다.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는 국내 건설·IT 산업의 베트남 진출거점과 양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의 허브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 구성된 참여기관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1,600㎡ 규모의 4층 건물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이 들어서 향후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최초의 도로포장 기술 시험소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청사 옆 1,000㎡ 규모의 부지에 5개의 실험실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도로자재 품질 시험장비, 도로포장 현장 조사장비 등을 갖춘 시험소가 건립된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된 참여기관이 수행해 왔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아세안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친환경 도로, 스마트시티 등을 추진하는 만큼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계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지역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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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기자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