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동부건설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지난 14~15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인력, 비용의 절감을 통한 높은 업무 효율성이다. 또 현장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촬영이 가능해 안전성과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점검자는 드론을 띄워 현장 가배수로 설치 현황과 절토사면(원지반 절취 등의 토목공사로 인해 인공적으로 형성된 사면) 및 가시설물 안전상태 등을 확인한다. 현장의 지형을 3차원(3D)으로 구현한 다음 수치표면모델(DSM)을 통해 침수 예상 구역 및 면적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점검자는 우수에 의한 침수 예상 구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침수, 유실의 우려가 있는 자재와 장비 등을 체크한다.
또한 우수의 흐름 경로를 분석해 가배수로, 집수정(두 개 이상의 수원이나 못, 우물로부터 물을 모아 하류로 보내는 큰 우물) 등의 적정 설치구역을 파악하고 배수계획을 수립하기도 한다.
드론을 활용해 절토사면 안전관리도 가능하다. 절토사면의 우수 유입 및 인장균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기울기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검토한다.
이외에도 동부건설은 드론과 건축정보모델(BIM) 데이터 융합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특히 안전사고가 빈번한 고위험 중장비 작업에 대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공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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