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현실(XR) 공간 컴퓨팅 전문 딥파인(대표 김현배)은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5)’에 참가, XR 솔루션의 물류, 건설, 관광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딥파인 주요 서비스는 ‘딥파인 아론(DAO)’과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DSC)’다.
먼저, DAO는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원격 업무를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이다. 비전 AI 기술과 드론, CCTV와의 결합으로 안전성,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영상 회의로 전세계 모든 현장을 공유하며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작업자는 스마트 글라스로 작업물 위에 노출된 증강 매뉴얼을 확인하고,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관리자는 증강현실(AR) 드로잉,포인팅과 음성으로 작업자에게 지시를 내리며 글라스의 플래시-줌-화소를 관리하면 된다.

딥파인은 DAO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 글라스와 드론을 활용해 경기도 전체 시군의 위험 시설물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설물 관련 민원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DSC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XR 공간컴퓨팅 플랫폼이다. 전문 장비 없이 누구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부착된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손쉽게 주변을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에셋을 DSC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실물 객체를 스캔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특히, 철도와 항만과 공항 등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공공 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 전시장, 박물관, 복합 쇼핑몰 등 특별한 고객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AR내비게이션과 AR도슨트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딥파인은 실제 DSC를 서울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한 증강현실(AR) 실내외 내비게이션 실증 사업에 적용, 이를 통해 광화문 역사와 광장 일대에 대규모 AR 지도 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XR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효용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조명하며, XR 기술의 대중화와 산업 표준화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연은 물류, 건설, 관광 3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
물류 시연으로는 DSC를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기능과 WMS(창고관리시스템)를 연동해 물류창고 내 재고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픽업하는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자는 제품 정보와 재고 수량이 표시된 라이브 데이터를 확인하며 실제처럼 창고를 탐색할 수 있다.
건설 분야에서는 공사 현장 BIM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단계를 시각화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는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세 단계로 나눠서 버튼을 누르며 순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작업 진행 상황을 미리 검토하거나, 완료된 작업을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관광 분야 시연 시나리오는 전시장 내 주요 PoI(Point of Interest) 정보를 XR 환경에서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정보 제공 연출이 포함된다.
유적지에서 관광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3D 에셋을 정교하게 배치, 사용자가 실감나는 시각적 경험을 통해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깊이 있는 이해와 몰입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딥파인은 2023년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총 80억원이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솔루션 시연을 통해 XR 공간 컴퓨팅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선보이며, 각 산업 분야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연 콘텐츠로 준비한 물류, 건설, 관광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XR 기술이 산업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