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6월19일 삼성E&A와 새로운 협약을 체결해 로봇 자동화를 통한 건설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BB 로봇은 삼성E&A 스마트숍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며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립식 모듈을 구축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맥도넬(Craig McDonnell) ABB 로봇자동화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 총괄은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성은 현재 EPC(설계·조달·시공) 산업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라며 “건설부문이 전 세계 총폐기물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자동화는 생산 중 불량률을 낮춰 상당한 개선 기회를 제공하며 생산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ABB 로봇은 정확하고 유연하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며 삼성E&A 스마트숍 사용을 지원한다”라며 “부품 생산 속도를 높여 생산성 증대를 가져오고 품질을 개선하며 폐기물 감소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E&A는 에너지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신재생 자원으로 전환, 오일&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환경, 산업 및 바이오 플랜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E&A는 자동화된 스마트숍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을 혁신하고 건설산업의 자동화 주도가 목표다.
이에 따라 파이프 부품과 지지 구조물 등을 무인으로 제작해 절단, 홈질, 용접 등의 작업에 ABB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단계로 ABB가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E&A 스마트 자동화팀 책임자인 이상윤 상무는 “EPC 산업은 기술 부족 증가, 더 높은 품질 요구, 짧은 납기 요구 등에 직면해 있다”라며 “용접 및 리프팅과 같은 대형 생산 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용은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숍은 생산라인을 자동화된 공장에 도입함으로써 EPC 프로젝트 실행 경쟁력을 높이며 파이프 및 강철 구조물 제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칸